北, 부시 대통령 중동 순방 비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동지역을 순방하면서 “양면주의적 술책과 이스라엘 일변도 정책을 다시금 드러냈다”며 “미국이야말로 중동 평화의 파괴자, 교살자”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중동평화의 교살자-미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을 “미국 집권자”로 지칭하고, 그의 중동 순방 목적은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회담을 ’추동’해 미국의 영상을 개선하고 지역 나라들을 끌어당겨 반이란 연합을 형성하며 중동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자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팔레스티나 문제와 관련한 성명에서 미국 집권자는 팔레스티나 독립국가의 국경확정과 피난문제, 꾸드스(예루살렘)의 지위문제를 비롯한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하나도 내놓지 못하면서도, 마치 평화과정에 큰 관심이나 있는 듯이 생색을 냈다”고 지적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유태인(유대인) ’정착촌’ 확장 책동을 ’장애’로 묘사하면서도 그것을 중지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을 평화 과정의 훼방꾼이 아니라 ’방조자’로 추어올리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것은 팔레스티나의 내부분열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파쇼적 폭압과 살인만행을 공공연히 비호두둔한 것으로 된다”며 부시 대통령이 순방 기간 “이란을 세계 최대의 ’테러지원국가’라고 비난”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대결하도록 부추겼다고도 말했다.

통신은 “더욱이 미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1억200여만 달러 규모이 무기판매 계획을 국회에 통보했다”면서 이것이 중동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히키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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