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봄철 나무심기 `한창’

봄철을 맞아 북한이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황해북도에서 봄철 나무심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식수절(3ㆍ2) 하루에만 수십만 명의 간부와 근로자들이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봄철 나무심기 기간 수천ha에 포플러나무와 잣나무, 버드나무 등을 식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사리원시와 송림시, 서흥ㆍ연산ㆍ은파ㆍ토산군에서도 묘목을 산과 도로 주변에 심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안북도 국토환경보호관리국은 시ㆍ군별로 식수절 기념행사를 갖고, 860여ha에 이깔나무와 아카시아나무를 심었다.

특히 170여ha 면적에 나무를 심을 110만여 개의 구덩이를 팠고, 600여t의 퇴비를 운반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일 “봄철 나무심기는 땅이 녹기 시작해 한 달 동안 진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주요 도로와 철길 주변에 나무를 집중적으로 많이 심자”고 촉구했다.

묘목 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평양방송은 7일 자강도 희천시가 청천강 기슭 금산지구에 10ha의 묘목장을 조성했는데 이곳에는 이깔나무ㆍ잣나무ㆍ은행나무ㆍ기름밤나무 등 6종 수백만 그루의 묘목이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남벌로 인한 산림 황폐화를 막기 위해 산림법(1992년), 산림법 시행세칙(1993년), 산림법 시행규정(2000년) 등을 잇따라 제정, 산림자원보호에 나서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