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복날엔 ‘단고기’가 최고

북한에서 여름철 복날 보양식으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단연 ’단고기’(개고기) 탕요리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평양발 기사에서 “19일은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이었고 조선(북)에서 초복날이 오면 사람들은 단고기장 음식을 내는 식당으로 제일 많이 찾아간다”며 “시내에서 단고기장 음식으로 유명한 평양단고기집, 문흥단고기집, 장진단고기장집을 비롯한 전문단고기장집들에서는 초복날의 단고기 음식을 맛보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차고 넘쳤다”고 소개했다.

평양시 력포구역에 위치한 장진단고기장집은 초복인 지난 19일 하루 1천여명의 손님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조선신보는 “삼복철이 시작되는 초복날에 뜨끈뜨끈한 단고기국을 훌훌 불며 먹어야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장진단고기장집의 책임자 리순희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초복날은 연중에서 제일 바쁜 날”이라며 “책임자인 저까지도 이날에는 주방에서 팽이돌 듯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고기 요리비법에 대해 “고기를 통째로 삶아 단고기의 영양분이 그대로 사람의 몸에 흡수되도록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조리법에 대해서는 “식당들마다 단고기장을 가지고 말없는 경쟁이 벌어지는만큼 구체적인 요리비방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조선신보는 “장진단고기집이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은 2006년부터”라며 “리순희 책임자는 단고기 요리분야에서 한번 소문을 낼 야심을 가지고 시와 지방의 소문난 단고기장집들에 찾아가 이악스레(악착같이) 단고기요리 비방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는 단고기가 대표적인 요리중의 하나로 손꼽혀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코스요리도 있으며 ’평양단고기집’은 북한을 찾는 남측 방문객들의 주요 방문 코스중 하나가 되면서 명물로 자리잡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