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변화’ 불구 북한 화물선 인천 속속 입항

개성 경협사무소 남측 당국자 추방, 서해 미사일 발사 등 최근들어 북한의 남한에 대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북한 화물선들의 인천 입항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1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북한 화물선 지성7호(1천18t급)가 판유리를 싣고 북한 남포항을 떠나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항에 들어오는 등 올들어 모두 3척의 북한 화물선이 5차례에 걸쳐 인천에 입항했다.

이는 지난해 5월28일 북한 화물선 오석산호(1천229t급)의 입항을 시작으로 모두 6척이 11차례에 걸쳐 입항한 것과 비교하면 벌써 작년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북한 화물선의 인천 입항은 2005년 남북해운합의가 발효된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해 5월부터 잇따르고 있다.

남포항과 해주항 등 북한의 서해 항구에서 출발하는 북한 화물선들은 주로 판유리, 규사, 무연탄, 송이 등을 싣고 온 뒤 인천항에서는 기중기, 건자재, 대북지원물품 등을 싣고 북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최근 북한 선박의 인천 입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국내 수입업자들이 북한의 광산품 등을 계속해서 수입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북한 화물선의 인천 입항은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화물선의 입.출항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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