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핵포기 꺼려”

북한이 핵 포기를 꺼리는 것은 급격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저널은 북한 입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위협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급격한 변화 대신 회담을 지연시키면서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얻어내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견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저널은 지난주 끝난 1단계 5차 6자회담에서 북한측이 미국이 이미 거부의사를 밝힌 선 경수로 제공 문제를 다시 요구하고 나온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미국이 이라크 문제에 발목을 붙잡힌 상태이며 동맹국들도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북 압박카드가 별로 없는 상태라면서 이 같은 상황이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동북아시아 사무소장인 피터 벡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에 진지하게 임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협상이 하나의 제스처 게임이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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