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변화된 환경…경제관리 개선 당연”

“경제관리 체계와 방법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경제특구 방문(1.10-18) 이후 북한에서 ’제2의 경제관리 개선조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신문이 과감한 ’경제관리’ 개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6)는 “변화된 환경과 현실적 조건에 맞게 경제관리를 혁명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관리 체계와 방법을 현실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개선.완성해야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실의 요구를 무시하고 고정 격식화된 낡은 틀에 매달려 경제관리를 변화된 환경과 현실적 조건,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결정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의 높은 속도를 보장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2002년 7.1경제관리 개선 조치를 통해 기업의 독립채산제 및 자율화를 강화한만큼 공장.기업소들이 과거의 낡은 경영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생산 증산을 위한 ’실리형 경영관리’를 과감히 추진할 것을 주문한 셈이다.

신문은 “지금은 21세기이며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조건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마련된 경제적 토대와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해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려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경제관리 체계와 방법을 결정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생산 전문화와 집약화, 상품의 규격화 및 표준화, 과학기술 중시, 낭비 최소화 등을 꼽은 뒤 “지난날의 경제관리 방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에 기초한 경영활동과 생산활동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모든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정연한 체계와 질서를 세우며 모든 부문에서 계획.노동행정.재정규율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경제관리를 혁명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회주의 경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길이 있다”고 강조한데 이어 지난달 말 열린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도 경제관리를 혁명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등 올들어 경제관리 개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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