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트남 경제발전과 대외관계 개선 “지지.연대”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의 방북을 북한과 베트남간 “친선관계를 강화 발전시키는 커다란 사변”이자 “친선역사에 새로운 장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이날 평양에 도착하는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북에 관한 사설을 내고 “우리 인민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농 늑 마잉 동지를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대외관계 개방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 인민은 부강한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웬남(베트남) 인민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고 곧이어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 추진과 대외관계 개선 정책을 병치해 주목된다.

신문은 베트남이 “호지명 주석의 유언대로 번영하는 사회주의 웬남을 건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 투쟁에서 전진을 이룩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 “웬남은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를 밀접히 하면서 세계 여러나라들과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우리 조국 땅 위에는 민족사적인 번영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조국통일의 앞길에 밝은 전망이 열리고” 있고 “우리 공화국(북한)의 대외관계가 끊임없이 확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조선-웬남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을 전진시키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유익하다”면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의 발전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 있는 오늘의 복잡한 국제 정세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양국간 친선관계는 김일성과 호찌민간 “동지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왔고 베트남전 당시 북한이 “사심없는 지원”을 해 더욱 강화됐다며 베트남전 때 베트남에 대한 북한의 지원 사실도 부각시켰다.

베트남전 때의 지원에 대해 신문은 “우리 인민은 웬남 인민이 제국주의 침략자들과 어려운 전쟁을 치르고 있던 시기 웬남 인민을 성심성의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 7월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베트남 전쟁 때 전투기 조종사 파견과 상당량의 군수물자 제공을 통해 당시 베트남전에 참전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신문은 “오늘 조선-웬남 친선관계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2001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베트남 방문과 2002년 쩐 득 렁 베트남 주석의 방북을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신문은 마잉 서기장을 맞는 평양이 “명절 일색으로 단장됐다”고 전했으며, 중앙방송은 1940년 출생부터 지난해 당비서 재선까지 마잉 서기장의 약력을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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