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이징 올림픽 100종목 출전 목표

북한이 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100종목에 선수를 파견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문재덕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작년에 발휘된 기세를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경기가 진행되는 올해에 이어가면서 준비와 연습지도를 벌이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에는 20경기 100종목에 선수들을 출전시킬 구상”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올해에 출전권을 겨루는 경기에서 선수들은 무조건 이겨서 장군님(김정일)과 인민들에게 기쁨을 드리자는 마음으로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체육지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유도, 레슬링, 권투, 사격, 역도 등의 종목에서도 축구에 못지 않은 훌륭한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단일팀 구성문제와 관련, “유일팀은 60년 이상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과 온 겨레의 소원”이라며 “이미 많은 부문에서 북남간의 합의가 이루어졌고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의제인 선수선발과 관련한 논의를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동포 체육인들도 조선의 기상을 떨치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북.남.해외의 온 겨레로 유일팀을 구성해 민족의 기상을 세계 만방에 떨쳐보자는 것”이라고 단일팀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문재덕 위원장은 올해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남자축구가 20세 이하(U-20), 17세 이하(U-17) 세계대회에 각각 참가한다고 소개하면서 “온 나라가 주목하고 기대하는 경기에서 꼭 공화국 깃발을 날려야 한다”고 기대를 덧붙였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