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이징올림픽 메달 10개 이상 딴다”

북한이 올해 베이징올림픽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메달을 10개 이상 따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올림픽위원회 기술훈련 분과 정해만 부위원장은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측 선수 50여 명이 10개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며 “우리의 메달 목표는 1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여자축구, 역도, 유도, 복싱, 마라톤에서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했고, 앞으로 레슬링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도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개 종목 50여 명만으로도 최근 보기 드문 규모의 선수를 내보내는 셈이다.

북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10개 종목 32명,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는 마라톤, 유도, 역도, 레슬링, 복싱, 다이빙, 체조, 탁구, 사격 등 9개 종목에 36명을 출전시켰다.

애초 목표치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20개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메달 목표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 4,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종합 16위에 올랐지만 1996년 애틀랜타에선 금 2개, 은 1개, 동 2개에 그쳤고, 시드니(은 3개, 동 1개)와 아테네(은 4개, 동 1개)에선 금메달을 가져가지 못했다.

한편 정해만은 2005∼2007년에 열린 1∼4차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체육회담에 북측 대표단 일원으로 꾸준히 참가한 북측 체육계 인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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