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범민련은 애국 통일운동조직”

북한 평양방송은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15주년을 맞아 범민련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평양방송은 “온 겨레의 애국적인 통일운동 조직인 범민련이 결성된 때로부터 15돌이 된다”며 “범민련 결성은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통일운동을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범민련은 1988년 8월1일 남측 인사 1천14명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세계 대회 및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발기취지문’을 발표하고 북측에 제안함에 따라 결성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남과 북, 해외의 통일단체 대표들은 1990년 8월15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 회 범민족대회에서 창립을 결의해 같은해 11월20일 결성됐으며 해외(1990.12.16), 북측(1991.1.25), 남측(1995.2. 25) 본부가 차례로 출범했다.

방송은 “온 민족의 조직적인 연합을 실현하려면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민족성원이 다 같이 망라될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한 조직이 바로 범민련”이라고 주장했다.

또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해내외 모든 통일애국 역량은 조국통일의 기치 밑에 굳게 뭉칠 수 있게 됐으며 북과 남, 해외에서 분산적으로 진행되던 통일운동이 하나의 조직적인 기반 위에서 더욱 활력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방송은 특히 “범민족 대회를 비롯한 전(全)민족적인 통일회합과 행사들을 더욱 활발히 조직.진행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적극 고무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범민련은 앞으로도 전민족적인 통일운동 조직체로서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 당국은 1989년 범민련 남측본부 추진위원회를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데 이어 1997년에는 대법원이 이적단체 판결을 내렸다.

해외본부 역시 소설가 황석영씨의 입북 사건을 계기로 1994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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