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버시바우 망발 美 적대정책 반영”

북한 통일신보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범죄정권’ 발언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0일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12.17)는 “버시바우가 공화국(북한)에 대한 갖은 험담을 쏟아놓던 끝에 범죄국가라고까지 비방.중상했다”며 이를 “공화국의 군대와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범죄국가에 대해 말하자면 그것은 우리 공화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면서 “미국 대사가 모략과 중상으로 날조된 자료들을 열거하며 공화국을 비방해 나선 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강도의 논리”라고 지적했다.

특히 “버시바우의 망발은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압살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은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발표된 이후에도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얼마 전에는 공동성명 이행의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 요구로 나서고 있는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위한 회담 자체를 회피함으로써 대조선 적대시.압살정책이 의연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새로 임명된 남조선 주재 미국 대사가 공개적으로 공화국을 헐뜯는 망발을 줴쳐댄 것은 6자회담의 기본 정신을 뒤집어 엎는 중대 사건”이라며 그 배경에는 남북 화해.통일 분위기를 깨려는 목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 시간) 북한의 버시바우 대사 교체 요구에 대해 그가 대사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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