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버시바우 대사 추방” 재촉구

북한이 “버시바우 미국대사 추방”을 또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4일 ‘버시바우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라는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버시바우 대사를 그대로 둔다면 온 민족이 화를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한 화를 미리 막기 위해서라도 거족적인 투쟁으로 버시바우 대사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버시바우 대사가 ‘범죄정권’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 조평통 대변인이 지난 9일 “민족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추방을 요구했으며, 노동신문은 13일 “예절도 없고 사리도 모르는 불한당, 적대의식으로 이성마저 잃어버린 폭군”이라고 맹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역대 미국대사들 중에서도 제일 고약하고 악질적”이라며 “북침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며 민족자주 통일을 방해하는 책동을 선임자들보다 더 맹렬히 벌일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말했다.

특히 “버시바우 대사의 망발은 그 개인의 견해라기 보다 미국정부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금 미국은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을 하나하나 뒤집어 엎는 배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버시바우 대사가 우리 공화국(북)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이런 넋두리질인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 공화국을 함부로 모독한 버시바우 대사의 망발은 무지의 표현”이라며 “명색이 외교관인데 말 한마디를 해도 똑똑히 알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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