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버시바우 美 강경파 거물”

북한 민주조선은 8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부임과 관련, “미국 대사관을 통해 반미 자주화 투쟁 기운을 막고 남조선을 식민지로 틀어쥐려는 속심(속셈)”이라고 주장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반년만에 이루어진 대사 부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버시바우 대사를 미 국무부의 ‘강경파 거물’로 평하면서 “미국이 지금까지 남조선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거점으로 하여 저들의 대조선(대북) 지배정책을 현지에서 추진해 왔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주한 미국 대사가 “일제 식민지 통치시기의 총독과 다름없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라며 “그가 남조선을 미국의 손탁(손아귀)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든든히 틀어쥐고 저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집행에로 내몰려 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아무리 손아귀가 센 인물을 대사로 보낸다고 하여도 미군의 남조선 강점을 끝장내려는 조선민족의 투쟁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4월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전격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주한 미국 대사로 지난달 16일 부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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