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서 청진으로 가던 버스가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50명 안팎의 승객이 사망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30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좋은벗들은 “보안서 보안요원과 교통 일꾼(간부)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전체 승객 50여명 중 생존자는 부상자 3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좋은벗들은 “회령-청진을 오가는 버스 사고는 작년 이후 대형사고만 벌써 3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낡은 차량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산길을 오가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