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버섯 이모작 장려

북한에서 곡물 이모작에 이어 ’버섯 이모작’을 장려하고 있다.

19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은 “최근 (북한) 각지에서 알곡 대 알곡의 두벌농사(이모작)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가과학원 생물분원 버섯연구소에서는 이러한 국내 농업의 추세에 맞게 버섯 두벌농사 방법을 연구,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롭게 연구해낸 버섯 이모작법을 적용할 경우 같은 양의 기질(其質.효소의 작용을 받아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생산량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북한에서는 주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데 여기에 쓰이는 기질은 강냉이송치(옥수수 이삭의 속)에 쌀겨, 감탕(진흙), 닭 배설물 등을 섞은 뒤 발효시켜 만든다.
그런데 이전에는 느타리버섯 수확을 끝내고 이 기질을 버렸다.
버섯연구소는 느타리버섯이 다 자란 후에도 기질에 많은 영양소가 남아 있음을 발견하고 기질에 또 다른 버섯 균을 주입, 2차 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기질을 재활용해 생산한 비늘먹물버섯은 느타리버섯보다 영양가가 1.5배나 높고 맛도 좋았다.

1차 느타리버섯 수확량은 기질 무게 50% 정도인데 비해 폐기질로 생산한 비늘먹물버섯은 기질 무게의 60-70%나 될 정도였다.
신문은 “연구소가 완성한 기술을 도입하면 버섯 생산량을 거의 2배까지 올릴 수 있다”면서 “연구소는 현재 새로운 버섯재배 기술을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두벌농사와 함께 사이그루(간작), 섞음그루(혼작) 등 토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영농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