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피해방지법 제정

백두산의 화산 폭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최근 지진·화산 피해방지 및 구조를 위한 법을 제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최근 조선에서 지진·화산 피해 방지 및 구조법이 채택됐다”며 “국가는 지진, 화산 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는 지진·화산의 피해방지 및 구조계획과 감시와 예보, 피해 방지와 구조에 관련된 원칙이 제시돼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과 조문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지난해 학계에서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최근 국립방재연구원은 겨울철에 화산이 폭발할 경우 12시간이면 일본에 화산재가 도달하며,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은 지난 4월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남북전문가회의를 여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양측의 신경전 끝에 학술토론과 현지답사가 무산됐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 해 초부터 당 중앙위 비서국 명의로 백두산 화산폭발과 관련된 대응책 마련을 하부에 지시했다. 지질탐사대가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 일대에 파견돼 조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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