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학기간 만화영화 특별 상영

북한 만화영화의 산실인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400여편의 아동영화를 특별 상영하고 있다.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촬영소 회관에서는 월-토요일 오후 3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주제의 아동영화와 장편 만화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작품은 ’영리한 너구리’, ’방울소리’,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도적을 쳐부신 소년’, ’호동왕자와 락랑공주’ 등이다.

80-90분 간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만화영화 성우들의 간단한 공연도 곁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회관 관계자는 매일 수백명의 학생이 찾아와 만화영화와 성우들의 공연을 보면서 겨울방학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4.26아동영화촬영소가 겨울방학 기간 이례적으로 아동영화를 특별 상영하는 것은 교육 차원도 있지만 7.1경제관리개선 조치 이후 기관.기업소의 독립채산제가 강화되면서 촬영소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57년 창립된 4.26아동영화촬영소에는 현재 연출가, 미술가, 원도가(原圖家) 등 1천여명의 젊은 창작가들이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를 적극 활용, 상당한 기술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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