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송, 여자축구 우승 南 언론 보도 상세히 소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제3차 세계청소년여자축구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의 우승 소식을 전한 남한 언론보도 내용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방송은 8일 “남조선의 주요 신문, 통신, 방송들은 ‘북녀들 축구 새 역사 쓰다’, ‘북녀 축구로

세계 제패’, ‘북녀 세계 정복’, ‘북 청소년여자축구의 기적’, ‘북녀 축구 세계가 놀랐다’ 등의 제목을 달고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례적으로 한겨레신문과 한국일보, 국민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남한 신문의 실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각 신문별 기사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중앙방송은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등 신문들은 북은 조별 연맹전 경기부터 독일, 스위스, 멕시코팀을 격파한 후 프랑스, 브라질 등을 잇따라 꺾고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고 북의 축구가 40년 만에 다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한겨레 신문을 인용, “국제축구연맹 주최 세계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첫 우승의 감격을 안은 북의 여자축구선수들이 빗속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며 “이들은 이번 청년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대 0으로 타승하고 정상에 올랐고 우승 후보였던 중국을 다섯골 차이로 꺾은 것이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며 보도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방송은 “연합뉴스 등 남한의 언론이 우승 직후 가진 북한 대표팀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중국의 신화통신.인민일보.해방군보.중앙텔레비전방송,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 등 세계의 수많은 통신, 신문, 방송들은 3일부터 5일까지 사이에 우리나라 팀이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세계청년여자축구선수권을 보유한데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며 국제사회의 보도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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