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계획발표가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사실상 내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가 4일 말했다.
솔라나 대표는 이날 유럽의회 답변에서 북한의 발표에 매우 걱정하고 있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설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연일지 모르지만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는 한국인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된 때와 일치한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향후 몇 년간 손에 땀을 쥐며(exciting)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