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 총장에 日정부의 조총련탄압 관련 서한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일본 정부가 벌이고 있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불법이며 일본 내 자국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사는 서한에서 “일본 당국은 총련과 조선인 동포에 대한 탄압의 강도를 높이면서 끔찍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일본 내 조선인의 인권 상황을 심각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사는 이어 “총련은 해외에 거주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주민의 합법적인 조직으로서 일본 정부가 총련과 조선인 동포를 가혹하게 탄압하는 것은 명예로운 유엔 회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범죄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에는 약 60만명의 한국인 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만명이 친북 인사다.

일본 정부는 작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및 핵 실험을 단행한 뒤 총련 조직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제재의 강도를 높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