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기문 총장에게 편지 보내…“유엔 제재, 철회해야”



▲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방북한 하리쉬 굽타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부이사장 등 외국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사진=연합

북한의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부이사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유엔의 대북제재가 국제법에 위반되며 이를 시급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통신은 이날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부이사장 하리쉬 굽타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편지는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주최로 8일 평양에서 진행된 국제토론회에 참가한 14개 나라 대표들인 교수, 박사, 과학자, 법률가, 인권활동가들이 조선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를 시급히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편지는 “유엔의 제재는 조선(북한) 인민들의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것은 국제법에 전적으로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조선의 군사력 강화가 국제평화와 군비축감을 파괴한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선전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면서 “조선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적대세력의 온갖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완정을 수호하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강변했다.

이어 “최근 북부지역이 인적 및 물적피해를 입은 조선을 원조해야 할 시점에도 조선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중단하지 않고 있는 유엔안보리이사회의 입장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엔을 통해 세계의 모든 인민들의 양심에 미국과 그 연합세력이 퍼뜨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허위선전에 귀를 기울이지 말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주체사상’의 해외선전을 위해 지난 69년 아프리카의 말리에 첫 주체사상 연구조직을 결성한 이후 이 조직을 각국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78년 4월 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주체사상국제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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