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 대통령 ‘망령든 노파’ 실명 비난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민족의 재앙거리’ ‘특등 거짓말쟁이’ ‘망령 등 노파’ 등으로 표현하는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전국연합근로단체는 19일 조선중앙통신 대변인담화를 통해 얼마 전 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로 전한 북한 관련 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막말 비난했다.

이 단체는 박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우리더러 변하라고 한 것은 동족에 대한 초보적인 판별력도 없는 궤변”이라면서 “세계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길을 따라 폭풍쳐 내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북한 간부층의 숙청이 잦아지는 상황을 언급한 것을 두고 “숙청은 합법적인 진보정당을 강제해산시킨 통합진보당 사건이고 의로운 애국역량들을 친북, 종북으로 몰아가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면서 “인민을 위한 모든 것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인민을 숙청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단체는 “(북한은) 조국해방 70돌이 되는 올해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대화와 접촉을 통해 실행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일당이 ‘5.24대북조치’를 끌어안고 서울 한복판에 반공화국모략의 소굴인 ‘북인권사무소’를 설치했으며, 나중에는 독자적인 경제제재까지 발령하는 등 북남관계를 완전히 동결국면으로 몰아갔다”고 항변했다.

최근 DMZ 지뢰도발 사건과 관련 단체는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지뢰폭발 사건을 북도발로 매도하면서 재개한 대북심리전 방송이 진짜 도발이며, 괴뢰군부의 적극적인 비호 아래 감행하는 반공화국 삐라살포가 악랄한 심리전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는 비무장지대에 ‘세계생태계평화공원’을 조성해 협력실현의 새로운 축을 만들겠다는 뻐꾸기 같은 소리를 내지르고 있다”면서 “이는 현실에 대한 초보적인 인식능력도 마비된 황당한 논리”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 7월 25일에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의 천하 못된 입이 다시는 놀려지지 못하게 아예 용접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이 나라의 한결같은 민심”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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