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의춘 외무상은 8일 방북 중인 한스 달그렌 스웨덴 정부 특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상 박의춘은 스웨덴 정부 특사 한스 달그렌 일행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한스 달그렌 스웨덴 정부특사는 외무성의 관계일꾼을 만나 조선과 스웨덴, 유럽연합(EU) 사이의 관계발전 문제와 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한스 달그렌은 작년 7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 자격으로 안보리 의장을 맡아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핵문제와 유엔의 대북제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송은 “특사와 그 일행은 체류기간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