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근혜, 대통령 후보 자격 없는 얼음 공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 변화’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의 초보적인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 박근혜가 또 다시 우리를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을 늘어놓았다”면서 “아직도 비핵화니 변화와 선택이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북남관계문제를 대하는 그의 사고에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지 않았다면 애당초 조선반도 핵문제란 상정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근혜는 그 누구의 핵문제에 대해 운운하기 전에 핵문제의 발생경위와 조선반도비핵화의 본질에 대해서나 제대로 아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박근혜는 애당초 조선반도의 정치현실을 이해할 능력이 없다보니 입에서 무엇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설치고 있으며 이로써 그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초보적인 자격도 없는 얼음공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변화해야 할 것은 남조선이며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것 역시 다름 아닌 민심의 배격과 온 겨레의 규탄을 받고 파멸에 직면한 괴뢰보수패당과 그와 한족속인 새누리당”이라면서 “박근혜는 대세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초보적인 자질이라는 것부터 깊이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13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쓴 기고문에서 “북한 지도자에게 비핵화와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 등을 강력히 설득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과 주변국들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내외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해야 하고, 국제적 경험이 있는 북한의 새로운 리더십도 전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에 발맞춰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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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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