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근혜 核 해제 달려들면 스스로 무덤 파는것”

북한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날에 강조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Kill-Chain)’에 대해 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며 “핵무력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굳게 틀어쥐고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박근혜와 그 일당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미명하에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체제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핵은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세계의 비핵화와 이어놓기 위한 가장 적중한 평화애호적인 수단”이라면서 “박근혜와 그 일당은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핵을 내리워보겠다고 함부로 덤벼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하늘의 찬란한 태양빛까지 가리워 보려고 날뛰는 무지무도한 패륜아집단이 다름 아닌 박근혜와 그 일당”이라면서 “박근혜와 그 일당은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근혜도 정치인이라면 세상만사를 똑바로 가려보고 격에 맞게 입을 놀려야 할 것이다”면서 “그렇지 못할 때에는 유신독재자나 다른 괴뢰대통령들의 말로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건군 65주년을 맞아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토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경제발전을 병진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