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둑, 고조선에서 생겨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바둑이 4∼5천년전 고조선 일대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바둑의 고향은 조선”이라며 “고조선 일대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실자료들이 많다”고 밝혔다.

통신은 “구당서 199권 고구려전, 수서 81권 백제전과 같은 역사책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 시기에 바둑이 매우 성행했다고 기록돼 있다”며 “교통수단 수준이 낮고 문화교류가 거의 없던 당시 고조선의 후손이 세운 세 나라에서 바둑이 성행했다는 것은 바둑이 고조선에 뿌리를 두고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고 지적했다.

또 ’바둑논판’, ’바둑무늬’, ’바둑이’, ’바둑말’과 같은 언어 표현을 거론하면서 “바둑이란 말 자체가 고유한 조선말로, 바둑이 전통적인 민속놀이였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시기에는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을 국수라고 부르고 외국에 보내는 사신들도 바둑명수를 선발했다”며 “이 역사적 사실은 조선에서 바둑이 매우 오래전에 발생해 발전해 왔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현재 조선에서는 바둑이 적극 장려되고 있다”며 “수많은 바둑신동들이 나타나 세계 바둑계에서 민족의 영예를 떨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둑의 기원은 누구에 의해서 언제 만들어졌는지 확실하게 전해지는 문헌이 없지만 중국 상고 때부터 바둑이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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