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다수산자원보호구 15곳 지정

북한은 동.서해 15곳에 `바다수산자원보호구’를 지정, 해산물 등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수산자원보호구는 동해에 11곳, 서해에 4곳이 지정돼 있다.

1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잡지 `조국’ 10월호에 따르면 동해에 있는 수산자원보호구로는 ▲라진만(함북 라선시) ▲락산만(함북 라선시) ▲황진만(함북 명천군) ▲신창만(함남 북청군) ▲리원만(함남 리원군) ▲양화만(함남 신포시) ▲락원만(함남 락원군) ▲서만(강원도 문천시) ▲문천(강원도 문천시-원산시) ▲고성만(강원도 고성군) 등이다.

서해안에는 ▲옹진(황남 옹진군) ▲마합도(황남 옹진군) ▲오차진(황남 룡연군) ▲오류진(황남 장연군) 등이 있다.

동해안 라선시 앞바다인 라진만 보호구는 2천400㏊ 규모로 모래미역(주름다시마)과 성게 산지이며, 라진만에서 남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락산만 보호구(800㏊)는 해삼과 성게, 밥조개 등 고급 해산물이 많이 난다.

리원만 보호구(2천500㏊)는 파래(긴줄기다시마)가 유명하며, 신창만과 양화만, 락원만 등 보호구는 밥조개, 해삼, 성게 등 수산물이 서식한다.

민물이 많이 흘러드는 서만 보호구(1천700㏊)는 참굴로 유명하며, 고성만 보호구는 해삼과 전복 등 수산자원이 보호, 채취되고 있다.

서해안의 옹진 보호구(1천200㏊)는 참김이, 옹진반도 끝부분에 위치한 조금만 섬 주변인 마합도 보호구(1천200㏊)는 우뭇가사리와 해삼이 유명하며, 장산곶 남쪽이 있는 오차진 보호구(1천㏊)는 전복과 해삼 등이 보호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