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밀루티노비치는 다국적 축구감독”

세르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 축구감독이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 팀들을 골고루 이끌어 본 ‘다국적 감독’으로 유명하다고 북한 잡지가 보도했다.

25일 입수된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3월호는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제13차부터 17차 월드컵대회까지 멕시코(1986)와 코스타리카(1990), 미국(1994), 나이지리아(1998), 중국(2002)팀 등을 맡았다고 다양한 경력을 소개했다.

잡지는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자기 조국을 대표하는 선수나 감독으로 월드컵 경기대회에 출전한 적 없다“면서 ”’축구는 즐겨야 한다’는 독특한 축구이념을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잡지는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비결에 대해 ”그는 감독사업에서 첫째가는 특징은 선수 타발(타박)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멋진 임기응변술과 훌륭한 책략가적 기질을 소유한 데다 선수들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필요한 선수들을 조절 배치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잡지는 5개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2002년 중국대표팀 감독을 그만 뒀다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대회에 어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아직 안갯속이라고 설명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최근 카타르 축구 클럽팀 알 사드의 사령탑을 맡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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