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주주의 놓고 미-러 대립”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의 민주주의 문제를 놓고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양국간 의견 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주요 외신의 논평을 소개했다.

러시아 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두 나라 대통령이 회담에서 러시아의 민주주의 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지만 어떤 합의도 이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또 미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회담에서 민주주의가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주주의가 얼마만큼 있는가 하는데 대한 문제를 따지는 것 자체가 옳은 처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실정에 맞는 민주주의가 있다”고 반박했다며 이 발언은 러시아가 미국식 민주주의를 강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미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의 논평을 인용해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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