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는 북한 예술에 현대성과 민족성을 조화시켜 결합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에서 우리 민족이 창조한 민족문화 유산들을 역사주의적 원칙에서 발굴.정리하고 시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소의 주된 사업 중 하나는 민요 등 민족성이 담긴 노래를 새로운 연주방법으로 재창작 하는 것으로 ‘용강기나리’, ‘장산곶타령’, ‘양산도’ 등의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창작했다.
중앙통신은 “고구려 처녀, 벽화의 무희 등 많은 민속 춤가락들을 발굴하고 원상대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전진을 이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용에서는 의상을 연대별로 분류.체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용작품에 이용된 의상을 발굴해 보존할 뿐 아니라 과거 무용에서 사용된 430여개의 의상을 연대.작품별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또한 출판사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민족음악무용에 대한 상식을 제공하고 일제시기 불린 계몽기 가요 등에 대한 책자도 발간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