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족대단결 주장은 적화통일용 아니다”

북한의 한 매체가 사상.제도 차이의 불문, 과거 불문의 입장에서 ‘민족대단결’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이러한 입장이 “결코 친미보수 세력들이 떠들어대는 것처럼 ‘적화통일’을 위한 일시적 조치이거나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는 외면해버리는 제한적인 조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5일 ‘애국애족의 기치, 조국통일의 기치 밑에 온 민족이 단결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입장은 “일단 손을 잡은 사람들과는 조국통일의 길에서 뿐 아니라 통일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서도 영원히 함께 나가려는 드놀지(흔들리지) 않고 변함이 없는 의지의 구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민족대단결을 주장할 때 사상.제도 차이의 불문, ‘과거 불문’의 원칙은 자주 거론했으나, “‘적화통일’을 위한 일시적 조치이거나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는 외면해버리는 제한적인 조치가 아니”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을 이례적이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광폭정치는 민족적 양심을 가지고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든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손을 잡으며, 설사 그가 과거에는 민족을 배반하고 잘못된 길을 걸었어도 오늘에 와서 진심으로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고 애국의 길, 통일의 길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과거불문의 원칙에서 관용으로 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광폭정치 하에선 남조선의 집권상층이나 여당과 야당 인사들, 대자본가, 군장성들도 민족공동의 이익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한 예외로 될 수 없다”고 우리민족끼리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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