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속경기 전문감독 양성 나서

북한의 조선체육대학이 태권도와 씨름, 바둑 전문감독을 양성하기 위한 ’민족체육강좌’를 신설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이 13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 대학의 중(重)경기학부에서 전통체육 종목을 강의한다며 “대학에서는 지난 시기 민족체육과 관련한 일반교육은 있었지만 태권도, 씨름, 바둑에 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강좌는 따로 없었다”고 전했다.

또 대학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조치는 민족체육 발전의 새로운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조선(북한)에서는 민족체육을 적극 장려하는 국가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민속경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민족체육애호가’와 전문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장려정책과 사회적 분위기가 맞아 떨어진 결과 전통스포츠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민족체육강좌를 신설했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문은 민족체육을 전공하려는 신세대 지원자는 물론 태권도 현역선수나 사범들도 감독 자격을 희망할 경우 이 강좌를 수강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강좌에서는 널뛰기, 그네뛰기와 같은 종목도 포함해 전공교육을 실시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조선체육대학이 강좌 신설과 함께 새 교재를 집필하고 이론과 실천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동시에 ’동화상(동영상)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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