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 정보유입은 내부교란용 트로이목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국이 시도하고 있는 외부정보 유입은 내부교란을 위한 ’트로이목마’라고 규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 국무부가 북한인권법 규정에 따른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외부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것은 우리를 향한 미국의 이른바 ’인권’, ’자유’, ’민주화’ 공세가 본격적 단계에 들어선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대북 외부정보 유입 방안으로 한국어 방송 및 중파(AM) 방송 확대, 외국방송 청취가 가능한 라디오와 비디오 테이프 제작.공급 등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미국의 강경 보수세력이 들고 나오는 외부정보 유입이란 바로 퇴폐적인 문예작품과 각종 출판보도물을 통한 부르주아 생활양식과 미국식 가치관의 전파”라며 “미국은 우리 나라에 소형라디오와 불순 출판물, 녹화물을 들이밀어 사람들 속에 반동적인 사상 독소를 퍼뜨림으로써 사회를 분열시키고 사회주의 국가제도를 붕괴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이러한 작전은 그들이 최근 들고나오는 인권 깜빠니야(캠페인)의 연장선”이라며 “최근 미국은 힘에 의한 대조선(대북) 공격전략을 인권공세, ’자유아시아방송’의 강화와 같은 내부교란 전략으로 은밀히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유아시아 방송은 미국의 대(對)아시아 심리전의 주요 수단”이라면서 “아시아를 침략하고 지배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와 침략적 목적은 자유아시아 방송으로부터 야금야금 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논평은 “미국은 친미분자들을 키워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에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해보려 하고 있다”면서 “오늘 미국은 우리 나라를 자유아시아 방송의 주요 과녁으로 삼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미국은 우리를 내부로부터 와해.변질시키려고 우리 나라에 소형라디오를 수많이 들이미는 한편 조선말로 된 자유아시아 방송을 밤낮으로 불어대고 있다”며 “우리에 대한 외부정보 유입이라는 미국의 혜택은 내부교란을 위한 트로이목마 작전”이라고 거듭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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