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 상응조치 착수후 6자 일정 결정”

북한과 미국이 6자회담 재개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4일 “6자회담 일정에 대한 북.미의 생각이 달라 현재 베이징 채널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정 조율에 얼마나 걸릴 지 현재로선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데 2∼3일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직후인 이번 주 중에라도 회담을 재개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미국이 자신들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들어간 이후에야 6자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일정은 북한이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이 이에 상응해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의회통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26일은 돼야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이번 주에 회담을 여는 방안은 물리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일러야 내달 초는 돼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일정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이를 바탕으로 각국에 회담 일정을 회람시킨 뒤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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