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얀마에 다연발 로켓포 수출”

북한이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미얀마에 다연발 로켓포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2일 보도했다.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 있는 무역회사를 통해 미얀마로의 로켓포 수출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출된 로켓포는 목표물을 겨냥해 포탄을 연속 발사하는 다연발식으로 직경 240mm, 길이 1m, 사거리 65km”라며 “북한은 이 다연발식 로켓포를 한반도 비무장지대 부근에 다수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06년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무기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재결의를 가한 만큼 이번 로켓포 수출은 이 결의의 위반”이라며 “군사독재국가인 미얀마에 무기 수출처를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이나 한국의 경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북한과 미얀마는 1983년 양곤의 폭탄 테러 이후 24년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북한은 복교 한 달 만에 미얀마에 자동소총 등 소형무기를 수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일(현지시각)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1718호 제재결의 이행 상황에 대한 제재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뒤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 이행을 위해 대북 제재위원회를 설치했으나,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가 이뤄진 후 회원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