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생물 효소제 피타민생산균 개발”

북한 과학원 국가균주보존연구소 연구사들이 오리.닭 등 가금류 사료에 필요한 미생물 효소제인 피타제 생산균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1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 연구소 진균연구실 연구사들이 자체적으로 피타제 생산균을 만들어 2000년부터 농업성 축산관리국 산하 공장과 목장들에 점차 도입, 비싼 사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도 고기와 알 생산을 종전보다 10% 늘릴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중앙TV에 따르면 피타제는 가금류가 사료 속에 함류돼 있는 인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해준다.

가금류 등 위가 하나인 가축은 피타제라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옥수수, 쌀겨, 콩깻묵과 같은 사료에 함유돼 있는 인을 30%밖에 흡수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배설한다.

이 때문에 종전에는 사료에 피타제를 첨가하기 위해 수많은 뼛가루를 수집해 증기로 쪄낸 뒤 그것은 다시 분쇄하느라고 많은 인력과 전력을 소비해야만 했다.

그러나 피타제 생산균을 만드는데 성공함으로써 비싼 뼛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사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가금류의 소화흡수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서래훈 연구실장은 “우리 연구집단은 새로운 피타제 생산균을 만들어 목장들에서 손쉽게 생산.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처리방법도 간단해 우리 연구소에서 종균을 가져다 쌀겨에 접종해 배양한 뒤 총 사료량의 0.5-1%를 섞어주면 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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