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선제공격 못해”

북한이 최근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나, 한국과 미국의 압도적 반격 능력을 감안하면 미사일 선제공격을 하지는 못할 것이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이 말했다.

오핸런 연구원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먼저 발사하더라도 미국과 한국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더 나은 명중률을 갖춘 반격에 노출돼 있다”며 “북한은 절대 먼저 선제공격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선제공격하면 한반도에는 전쟁이 일어나고, 결국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인 만큼, 북한은 이런 무기의 실제 사용을 극도로 주저할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의도에 대해 그는 “지난해 시험발사에 비하면 중요성이 매우 미약하다”며 “북한은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연약하게 외교적 해결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군사적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할 수도 있는 만큼, 북한의 모든 행동을 지나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북한이 일본을 향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명중할 것이라고 확신할 근거는 없다”며 “북한은 첫 공격에서 한꺼번에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는데, 미국과 한국, 일본은 북한의 선제공격이 시작된 후 매우 신속하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사일방어체제(MD)의 효용성에 대해 “북한은 최대 6개에서 8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이고 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발사한 미사일중 일부는 고장을 일으키거나 비행중에 파괴될 것인 만큼 MD체제로 요격해야 하는 미사일을 두서너기에 불과해 요격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수 십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방어망을 뚫는 미사일이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한 두기의 미사일은 MD로 막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