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동결 해제 시사”

북한은 지난 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일 양자협의 사흘째 안보분야회의에서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 해제를 시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태양(鄭泰洋)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은 노동, 대포동 등의 탄도미사일 실험동결연장을 계속하라는 일본측의 요구에 “(동결연장은) 이제 무효다”라고 대답했다.

일본 정부는 “실험재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평양선언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협상전술의 일환이거나 국내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앞으로실전배치된 미사일 철수와 함께 실험동결연장을 계속하도록 요구한다는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외무성 관리는 교토통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간의 합의사항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은 당시 평양선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 주재 일본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 재개전망에 대해 “재개쪽으로 움직이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해 이달중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른 외교 소식통도 “의장국인 중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일정 타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일정을 타진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외교소식통은 북한 외무성이 9일 미국의 금융제재와 관련, 위법행위 처벌과 국제협조를 다짐했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불법행위를 불문에 부치고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불과하다”면서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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