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조짐, 유럽 MD기지 필요성 강화”

로버트 조셉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2일 AP와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조짐은 유럽에 미사일 요격기지를 신설하려는 미국의 제안에 시급성을 더 해준다고 밝혔다.

조셉 차관은 “북한이 현재 미사일 발사대를 갖고 있고 우리는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할 지, 한다면 언제 할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것이 바로 미사일 방어가 필요한 증거이자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에 미사일 요격기지를 설치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촉진시키는 핵 위협으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란과 북한은 모두 점점 탄도 미사일의 탑재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핵무기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셉 차관은 “폴란드와 제3의 지상 요격기지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유럽의 요격기지는 특히 이란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추가적인 안전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나지는 않았고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미사일 요격기지를 갖고 있다.

조셉 차관은 23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회 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바르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