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에 핵탄두 장착 능력 갖춰”

미 국방부 산하의 국방정보국(DIA) 마이클 메이플스 국장은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또는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고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메이플스 국장은 10일 (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만약 6자회담이 실패하면 북한은 영변에서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재개하고 동시에 북한에 유리한 상태로 대화를 이끌기 위해 긴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아마도 탄도 미사일에 성공적으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며 “영변에서 생산한 플루토늄으로 만든 핵무기 몇 개를 이미 보유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이플스 국장은 북한의 주요목표가 체제유지와 경제개선이라고 설명하며 “북한이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 안정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 상황을 개선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야망과 120만 대군,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목표가 서로 상충한다고 여기지 않으며 이를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 국장은 특히 “북한이 이동식 탄도 미사일에 대량살상무기를 탄두로 탑재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며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배치한 장사정포를 이동식 탄도 미사일 전력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이런 능력을 통해 주권과 독립을 확실히 하는 한편 이 같은 군사적 능력을 미국과 주변국들에 인식시켜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따른 권력 세습은 북한 정권이 1인 지배 체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부드럽게 진전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장기적으로 권력세습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주요 인물과 파벌이 통치권을 놓고 경쟁하려 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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