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루벌 관개수로 설계 완료

개천-태성호 수로와 백마-철산 수로에 이어 북한의 세번째 대규모 자연흐름식 수로인 황해북도 미루벌 관개수로의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수백㎞의 미루벌 물길 설계가 완성된 데 맞춰 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기 위한 국가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계 완성에 즈음해 공사 지휘부 간부들은 백마-철산 물길공사에 사용했던 압축기, 발전발동기,레일, 배관 등 기계설비와 자재를 공사 현장으로 옮기는 이전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저수지 공사를 맡은 평양시 소속 건설 일꾼들은 전기통신 공사를 일찌감치 끝내고 공사담당 구역에서 측량을 하고 있으며, 함경남도와 평안북도에서 파견된 건설 노동자들은 수로용 터널공사 예정부지를 확정하고 굴착기를 현장으로 옮겨 설치했다.

또 공사에 필요한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 작업 및 공사용 도로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철도성, 전기석탄공업성, 체신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에서도 물길공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충분하게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작년 12월 백마-철산 관개수로를 시찰하고 “앞으로 황해북도 미루벌을 비롯한 모든 지대의 수로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 온 나라의 관개 체계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완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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