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 범죄는 강점자 의식 때문”

북한 노동신문은 22일 주한미군 병사의 6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사건이 생기는 것은 미군의 강점자 의식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민족적 의분을 자아내는 야만행위’ 제목의 논평에서 성폭행 사건을 거론하면서 “침략군이 노인을 강간했다니 이것은 인간사회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최악의 야만행위”라며 “미국의 남조선에 대한 지배체제와 그로부터 출발한 미제 침략군의 강점자 의식이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우리가 너희들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너희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개방하고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미제의 남조선 지배가 가져다준 침략군의 강점자적 관점이고 범죄의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미군범죄와 관련하여 스쳐 지날 수 없는 다른 문제가 이런 범죄집단을 신주 모시듯 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우익보수세력”이라며 “친미보수세력이 판치는 한 남조선 인민에게 참다운 인권도 사회적 진보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현실은 남조선 인민들을 거족적인 반미투쟁으로 부르고 있다”며 “남조선 인민들은 강점자들에게 당하는 치욕과 불행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 자주화 투쟁에 결연히 떨쳐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8군 2사단 소속 제로니모 라미레스(23) 이병은 지난 16일 6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구속 수감됐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