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 남북관리구역서 도발…南, 책임져야”

북한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20일 남측에 “미제침략군들이 제멋대로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 가까이에 돌아다니게 한다면 인명피해를 포함해 초래될 모든 후과(결과)에 대해 (남측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통지문은 “최근 남측의 묵인 하에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미제침략군놈들의 도발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과 때를 같이 해 감행되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엄중한 군사도발행위는 물론 그것을 묵인조장하는 남측 처사에 대해 더이상 용납하지 않게 될 것임을 미리 통지한다”고 위협했다.


통지문은 “북남관리구역 100m 이내로 진입할 경우 상대측에 사전통보하게 된 북남군부 사이의 합의는 안중에도 없이 미제침략군이 매일같이 군사분계선 20m까지 들어와 인원, 차량 감시활동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여자까지 데리고 들어와 사진을 찍거나 술을 마시고는 조선측 초소쪽을 향해 술병을 내던지는 등 도발행위를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3월 1일부터 8일까지의 기간에만도 100여명의 미제침략군들이 무려 50여 차례에 걸쳐 아무런 사전통보 없이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 100m안에 들어와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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