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의 반테러전은 국가테러행위”

북한은 최근 국제테러에 관한 특별회의에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침공하고 ‘반(反)테러전’을 확대하는 것은 국가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테러 행위를 제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테러 행위는 세계 도처에서 끊임없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의 생명과 사회의 안정,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으며, 더욱이 ‘반테러전’의 미명하에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해와 극도의 인권유린행위가 정당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말한 국제테러에 관한 특별회의는 그 실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 대표는 “‘반테러전’의 명목 하에 감행되는 국가 군대에 의한 테러 행위는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합법적인 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대표는 “이러한 국가테러 행위는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을 몰아오면서 대규모의 유혈적인 사태를 빚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반테러투쟁은 철두철미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법에 부합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 어떤 경우에도 반테러투쟁은 일부 특정국가들의 정치, 경제적 목적추구를 위한 공간으로 악용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대표는 또 “테러를 근원적으로 없애자면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적발전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권리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는 호상존중과 평등, 친선과 협조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모든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견결히 반대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면서 “모든 형태의 테러를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 건설을 위하여 유엔 성원국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