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7일 미국이 남한 주민들의 은인이 아니라 침략자라고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친미에 환장한 자들의 저주할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은 남조선 인민들의 은인이 아니라 침략자이고 파렴치한 날강도이며 살인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은 워커 동상 설립 움직임을 거론,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친미반역 집단은 민심에 역행하면서 미국을 우상화하기 위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워커로 말하면 조선전쟁시기 침략군의 괴수로서 어린이와 늙은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죽이라는 살인명령을 내리고 야만적인 학살만행을 감행해 수백만 명의 조선사람을 야수적으로 죽인 살인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같은 사대매국 족속들이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는 온갖 사대굴종적이며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나라당 패거리들이 워커의 동상을 세우는 것으로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청해 들이고 있다”고 역설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