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은 극악한 살인 범죄자”

북한은 3일 6.25전쟁 중 미국이 미군 방어선에 접근하는 피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존 무초 당시 주한 미국대사의 서한과 관련, “미국은 우리 겨레를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학살한 극악한 살인범죄자”라고 비난했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 “이번에 조선전쟁시기 미군부대들에 민간인 학살을 직접 명령하였다는 자료가 공개됨으로써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을 비롯한 미군이 감행한 인민학살사건들이 모두 미국의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인민대학살 만행이라는 것이 똑똑히 밝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은 우리 겨레를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학살한 극악한 살인범죄자로서 마땅히 피고석에 나서야 하며 우리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또다시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여 우리 조국강토를 핵전쟁 마당으로 만들고 전체 조선민족을 멸살시키려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제 살인마들에 대한 천추의 원한을 가시지 못하고 있는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공공연한 모독이며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미국으로부터 천백 배의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며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전쟁의 근원인 미제 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미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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