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에 대화·평화 구걸 안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일 미국의 대북 정책은 무력으로 북한을 압살하려는 것이라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미(북미) 관계의 악화와 군사적 대결을 바라지 않지만 절대로 대화나 평화를 구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8.21∼9.1)이 끝나는 것과 관련해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미제 호전광들의 전쟁연습은 제 2의 조선전쟁 도발을 노린 시험전쟁”이라며 그 같이 말했다.

방송은 이어 “불은 불로 다스리고 도발자들에게는 무자비한 징벌을 안기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기질”이라며 “미제가 북침 핵전쟁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수십 년 간 벼리고 다져온 자위적 군사력으로 미제 침략자들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 평화의 교란자 전쟁의 주범이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분열을 추구하는 통일의 극악한 원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쟁과 대화는 결코 양립될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외세의 침략전쟁의 공범자가 될 것이 아니라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걷어치우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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