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에선 돈만 있으면 오리도 대통령 돼”

“미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늪가의 오리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4일 ’미국에서 날로 치열해지는 돈뿌리기 경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년 11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돈선거’ 양상을 이같이 야유했다.

신문은 “후보들의 대통령 선거 경쟁은 자금 출판보도계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저마다 자기의 인기를 올리기 위해 진행하는 토론회들과 앞으로의 ’정치 강령’을 비롯한 정치적 광고들이 지면과 화면들을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은 2004년 대통령 선거때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 비용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위한 TV광고에 투하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며 “금전선거 기록이 경신될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대통령 후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TV방송이나 인터넷과 같은 보도 수단들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에 대해 선거자(유권자)들은 흥미가 없어 하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수백, 수천만금의 돈을 뿌리면 그가 누구이든 그 어떤 권력의 자리도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미국 사회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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