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지난 한 주간 한반도에서 화제가 됐던 주요 사안을 살펴보는 <한반도 브리핑> 시간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했던 약속들을 일부 이행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고 있는데요, 그 배경에 대해 데일리NK 하윤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하 기자, 지난 금요일에 북한이 약속한 대로 미군 유해를 송환했죠?
진행: 그보다 앞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기도 했죠?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시험장 파괴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 때 언급한 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인가요?
진행: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달 넘게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고 있고, 미군 유해까지 송환했습니다. 배경이 뭐라고 보시는지요?
진행: 종전선언을 빨리 채택하길 바라는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진행: 북한이 최근에 매체를 통해서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는데요, 의도가 뭘까요?
진행: 북한이 이렇게 종전선언에 집착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진행: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나 미군 유해송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자신들이 북미간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걸 대대적으로 선전할 거라는 전망도 있었잖아요?
진행: 반대로 미국은 북한의 약속 이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자신들의 외교적 성과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죠.
진행: 네. 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나타난
북한의 정상회담 합의 이행 움직임에 대해 하윤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