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물리적 타격 조준경에 종로·중구·영등포 포함”

북한 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3일 성명을 통해 “천백배로 달아오른 우리의 무자비한 복수전, 우리식의 위력한 정밀보복타격은 역도패당의 더러운 모략 나발통들을 단매에 묵사발 낼 것”이라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당일 전했다.


기자동맹 중앙위 대변인은 이날 ‘정의의 붓대포로 이명박 역적패당과 매문가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자’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인천 군부대의 대적구호를 빌미로 시작된 대남 비난 총력전을 이어갔다.


성명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한 역적패당은 악질 보수언론을 내세워 우리의 보복의지를 ‘북이 먼저 시작한 비난선전’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체제결속용’, ‘총선파괴용’, ‘통미봉남전술’로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물리적 타격수단들과 정의의 붓대포 조준경 안에는 역적패당의 아성인 청와대 뿐 아니라 그에 공모결탁, 추종하는 매문가(매국 문필가)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 영등포구를 비롯한 모략보도본거지들도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물리적 보복 타격을 다짐하며 서울시의 구체지명까지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보수 성향의 대형 신문사가 위치해 있고, 영등포구는 KBS 사옥이 위치해 있어 거명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남한의 일부 방송사 노조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겨레의 단합과 통일에 이바지해야 할 언론이 이명박과 같은 한줌도 못되는 역적들의 농락물이 되여 대결광신자들의 대변자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민족의 피가 끓는 언론인이라면 오늘의 사태를 결코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언론노조원들의 대중적 투쟁이 거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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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